홍성은 뫼비우스 PD가 김기덕 감독의 폭행 혐의에 입을 열었다.
4일 ‘뫼비우스’ 제작팀이었던 홍성은 PD는 자신의 SNS에 “4년도 넘은 일이라. 기억에서도 자유롭지 않음이 유감이지만. 나와 스태프들의 귀는 닫혀서 들리지 않았던 폭언이 그녀에게만 들렸던 것인지”라고 김기덕 감독을 옹호했다.
홍 PD는 그러면서 “나와 스태프들에게는 보이고 인지되어 사전 헌팅까지 마무리 됐던 장면이. 그녀에게만. 보이지 않아 강요된 것인지. 아주. 혼란스러운 날이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떠올리면서 “당했다. 하고. 말만 꺼내면. 다 피해자가 되고 가해자로 만드는 쉬운 세상이구나. 우리. 스태프들은. 폭행 방조자였던가”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앞서 여배우 A씨는 지난 2일 김기덕 감독을 폭행과 강요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며 지난 2013년 ‘뫼비우스’ 촬영 당시 김기덕 감독에게 감정 이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뺨을 맞고 시나리오에 없던 베드신 촬영 강요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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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