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놀라운 통찰력과 절묘한 비틀기를 통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 ‘회의’에서 돋보이는 방법을 귀띔하고 있다. 핵심은 실제로 똑똑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단지 똑똑하게 보이는 것만으로도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다는 점이다. 야후와 구글 출신의 저자는 수많은 회의를 통해 회의에서 잘난 사람이 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달았다. 그는 자신만의 회의 노하우를 직접 그린 그림을 곁들여 흥미진진하고 알차게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이 책의 저자는 유쾌하고 발랄한 성격의 소유자임에 틀림없다. 거침없고 유머러스한 문체의 글을 읽다보면 슬며시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배꼽을 잡는 순간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글의 분량이 많지 않고 그림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그냥 보고 느끼다 보면 어느새 저자가 말하는 회의의 비법이 머리에 쏙쏙 박힌다.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도 조금만 짬을 내면
두어 시간 만에 회의의 필살기를 나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