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양주소놀이굿 김병옥 명예보유자 별세

‘양주소놀이굿’ 명예보유자 고(故) 김병옥씨. /사진제공=문화재청‘양주소놀이굿’ 명예보유자 고(故) 김병옥씨. /사진제공=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제70호 양주소놀이굿 명예보유자인 김병옥씨가 지난 3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양주소놀이굿 악사를 전수해 50여년간 전승 활동에 힘썼다. 2005년에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됐고 2012년 명예보유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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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소놀이굿은 설과 입춘에 풍년과 자손 번창을 기원하는 굿으로 소굿·쇠굿·소놀음굿·마부타령굿 등으로도 불린다.

생산신 혹은 복신인 제석신을 모시는 제석거리에 이어 놀이를 하고 굿의 가사가 세련된 평민 가사체로 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굿은 무당과 마부의 대화, 마부의 타령과 덕담, 마부의 춤과 동작, 소의 동작으로 이뤄진다.

고인의 유족은 3남 1녀가 있으며 빈소는 경기도 양주시 양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11시30분이다. (031)863-4444

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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