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4일 전날보다 6,000원(4.40%) 내린 1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 때 12만9,500원을 기록해 52주 최저가를 갈아 치웠다. 지난 5월 12일 상장한 이후 공모가(15만7,000원)를 넘어선 거래일은 손에 꼽을 정도다.
넷마블게임즈는 주력 게임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며 올 2·4분기 실적도 시장 추정치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 5,76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리니지2:레볼루션의 매출 하락세가 예상보다 빠르며 펜타스톰, 트랜스포머 등 신작의 성과도 기대 이하였다”고 봤다.
그러나 올 하반기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신작들은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루션은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세븐나이츠MMO, 블소모바일, 요괴워치 등 강력한 IP 기반 신작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