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프랑스에서 첫 새끼 판다 탄생

쌍둥이 중 한마리는 숨져

프랑스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 /AFP연합뉴스프랑스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 /AFP연합뉴스




프랑스에서 멸종위기동물인 자이언트 판다가 처음으로 새끼를 출산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중국이 프랑스에 임대한 암컷 판다 환환이 4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중부 생애냥의 보발 동물원에서 쌍둥이 새끼를 낳았다.


수의사들과 중국에서 파견된 판다 전문가들이 출산을 도왔으며 14분 차이로 두 마리가 태어났으나 첫번째로 나온 새끼는 두 시간 만에 죽었다. 첫번째로 나온 새끼는 124그램으로 두 번째로 나온 새끼(체중 142.4그램)에 비해 약한 상태로 생명을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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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돌프 들로르 동물원장은 “살아남기에는 너무 약했다”며 “중국에서 온 전문가들이 보자마자 상태를 알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중국 정부는 2012년 당시 세살짜리 암수 판다 한 쌍인 위안자이와 환환을 프랑스에 10년간 임대했다. 프랑스는 동물원에서 교미를 유도했으나 실패하자 인공수정을 시도했다.

전 세계에 2,000여 마리가 남아 있는 판다는 갈수록 개체 수가 줄어들어 멸종 위기에 처한 상태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는 2∼3살 정도까지 프랑스에 있다가 중국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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