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삼성카드, 빅데이터로 가맹점 맞춤고객 찾아준다

영세 자영업자 대상...프로모션 등록하면 특정회원에 자동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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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중소·영세 사업자와 가망고객을 선별적으로 이어주는 이른바 ‘온라인 타깃 마케팅’ 지원 서비스에 나선다.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중소·영세 가맹점은 신규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고 삼성카드는 카드 매출을 늘리는 ‘윈윈(win-win)’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이달 중순 카드가맹점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역할을 할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한다. 전용 홈페이지에 각 자영업자들이 마케팅 프로모션 혜택을 등록하면 해당 내용이 ‘삼성카드 링크(LINK)’ 서비스를 통해 특정 삼성카드 회원들에게 자동으로 전달된다.


삼성카드의 한 관계자는 “가맹점에서 프로모션 혜택을 등록하면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 분석을 거쳐 신규 고객이 될 만한 회원들에게 전달된다”며 “또한 프로모션에 대한 성과도 추후 분석해 가맹점에 제공하기 때문에 사업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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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지난 2014년 링크 서비스를 오픈한 후 현재까지 70여개 파트너사와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한 대형 할인점의 온라인몰의 경우 링크 서비스 덕분에 2년 만에 이용회원 수와 매출액이 각각 40%·42% 증가하기도 했다. 삼성카드는 일단 요식업·커피·제과·마트 등 4개 업종, 3만개 중소 가맹점에 이 서비스를 먼저 제공한 후 점차적으로 제공 대상 업종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카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맹점주 입장에서도 카드 수수료율 인하보다 신규 고객과 매출 증대가 이익에 훨씬 도움이 된다”며 “카드사의 마케팅 채널과 능력은 날이 다르게 발전하고 있기에 이 같은 마케팅 지원 모델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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