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영수 특검, 7일 이재용 결심공판서 직접 구형 나설 듯

박영수 특검, 7일 이재용 결심공판서 직접 구형 나설 듯




박영수 특별검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마지막 공판에 직접 출석해 최종 의견을 말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 관계자는 6일 “박 특검이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의 결심공판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심공판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박 특검은 재판에서 이 부회장 등의 혐의에 관해 설명하는 ‘논고’와 재판부에 형량을 제시하는 ‘구형’에 직접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이 직접 이 부회장의 재판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4월 7일 첫 공판에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 공소사실을 설명하는 ‘모두 절차’에 참여했다. 또 지난달 14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을 때도 장관급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직접 공소유지를 위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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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제외하면 이 부회장 재판의 증거조사는 특검보와 특검팀에 파견된 검사가 주로 맡아왔으나 박 특검은 결심공판에 쏠린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해 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은 이 부회장 등을 재판에 넘긴 뒤 “이번 사건은 ‘세기의 재판’이 될 것”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부회장 결심공판이 마무리되면 특검이 기소한 사건은 대부분 1심 심리가 끝나게 된다. 남은 것은 최순실씨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 뿐인데, 이는 특검 수사 기간이 끝난 뒤 검찰이 기소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과 합쳐져 심리가 끝나려면 1∼2개월가량 더 걸릴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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