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오는 10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매일 왕복 기준 서울~울산 2회, 울산~제주 2회씩 시범 운영에 나선다. 정기 운항을 염두에 둔 성과 분석 성격으로 이달 17일 울산시와 제주항공이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기존 울산~제주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2회 왕복 운행했으나 수요가 넘쳐 울산시민들은 인근 김해공항을 이용해 제주를 오가는 실정이다. 울산공항은 지난 1997년 이용객 수가 169만명 이상이었지만 2010년 KTX 울산역이 개통되며 이용객이 크게 줄었다. 공항 이용객은 2010년 98만명에서 2012년 52만명, 2014년 46만명으로 감소했다. 울산시는 이번 노선 확대로 시민의 이용 편의와 함께 울산공항의 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