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MBC판 블랙리스트' 있었나, MBC "허위사실...법적 책임 물을 것"




'MBC판 블랙리스트' 있었나, MBC 'MBC판 블랙리스트' 있었나, MBC "허위사실...법적 책임 물을 것"


MBC본부와 전국언론노조가 '블랙리스트'문건을 두고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다.

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이하 노조)가 기자회견을 열고 ‘MBC 카메라기자 블랙리스트’를 공개하면서 사실관계 논란이 불거졌다.


노조의 주장에 따르면 명단에는 정치적 성향, 회사에 대한 충성도, 노조와의 관계 등이 적시돼 있으며 명단이 실제 승진·보직배치 등 인사에 활용됐다고 전해졌는데, MBC는 해당 명단을 ‘유령문건’으로 지칭하고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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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보도본부 측은 “언론노조가 내세운 ‘카메라기자 성향 분석표’는 회사의 경영진은 물론 보도본부 간부 그 누구도 본 적도 없는 문건”이라면서 “누가 작성하고 누가 유포했는지도 모르는 ‘유령 문건'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기정사실화해서 회사를 비방 매도하는 행위는 언론노조가 늘 해오던 방식”이라고 말했다.

또 노조 측에 해당 명단의 입수 경로와 작성자, 명단 활용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한 MBC 측은 “회사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경영진과 보도본부 간부들의 명예를 훼손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형사와 민사 등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또한 ‘유령 문건’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매체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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