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위안부 피해자 박옥선 할머니, 10일 kt위즈 홈경기서 시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박옥선(93·사진) 할머니가 오는 10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IA타이거즈와 벌이는 kt의 홈 경기에 시구자로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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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 전에는 kt선수단과 야구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1924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박 할머니는 열일곱 살 때 중국 헤이룽장성 무링으로 끌려가 4년간 고초를 겪었다. 1945년 광복 후에도 중국에 머물다 지난 2003년 국적을 회복했다. 고령에도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참석하고 일본 등에서 강연과 증언으로 위안부의 참상을 세계에 알렸다. 당초 이번 시구는 이옥선(90) 할머니가 하기로 했으나 이 할머니의 건강이 최근 안 좋아져 박 할머니가 대신 시구자로 나서게 됐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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