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달성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무보는 수출 기업들의 고용창출 효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인수심사 시스템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재도 무보 사장을 TF팀장으로 하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 TF팀을 지난 8일 구성했다. TF팀은 무역·투자거래의 고용창출 효과 평가방법, 보험료 차등 할인 등 무역보험의 일자리 창출 기여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보험 종목별 일자리 창출효과를 토대로 매년 무역보험 일자리 창출 보고서도 발간할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미래형 신산업을 발굴·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신산업 분야에 도전하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한도책정할 때 기존의 재무제표 등 과거 실적 중심에서 산업전망, 기술력 등 미래 성장성 중심으로 심사체계를 전환한다. 또 수출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관련 선진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기업과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경우 ‘해외사업금융보험’을 통해 적극적으로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흥시장의 태양광, 수력발전 등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무보는 이미 지난해 신산업 분야에 7조8,000억원을 지원했는데 이 비중을 더욱 확대한다.
또 화장품, 의약품 등 5대 소비재상품 수출촉진을 위해 주요 바이어에 대한 로드쇼와 박람회 미팅 추진, 수출상담 현장에서 선제적인 보험한도 책정 등의 계획도 마련했다.
문 사장은 “잠재성장률 하락, 청년층의 고용절벽, 주력산업 구조조정 등 지금이 우리경제 재도약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무역보험공사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