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이 KT의 하반기 중점 과제로 ‘평창 5G 올림픽’을 선정했다. KT는 국내 이통3사 중 5G 서비스 상용화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KT는 2018년 평창올림픽을 세계최초 5G 올림픽으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관련 기술 개발과 미래 먹거리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에서 키노트 연사로 나서 “2019년 세계최초로 5G 상용화에 나설 것”을 천명하기도 했다.
이어 황 회장은 '세계최초 5G 상용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최초 5G 생중계'라는 목표를 밝히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 일대에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도심에서 5G 단말을 탑재한 버스로 이동통신 끊김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핸드오버'에 성공했다.
이어 평창, 강릉, 서울 등 주요 지역에서 5G 필드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KT는 5G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평창올림픽을 세계에 중계하면서 기술력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KT는 ‘평창 5G’ 핵심기술을 5G 주파수 표준과제를 정의하는 3GPP에 제안해 표준과제로 반영함과 동시에 90여개의 5G 관련 특허도 보유하거나 출원해 놓은 상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