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우표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우정사업본부는 대통령 취임 100일째가 되는 오는 17일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발행되는 우표는 기념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2만부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우정사업본부측은 “따뜻하고 친구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처럼 온화하게 미소 짓는 모습을 대표 사진으로 선정했다”며 “우표 전지 배경에는 국민과 함께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담아 국민통합을 이뤄가겠다는 국정 기조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우표의 모습을 전했는데, 기념우표첩에 함께 담겨있는 ‘나만의 우표’는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참여정부 및 제18대 대통령 후보 시절, 세월호 단식과 촛불집회 당시 모습, 제19대 대통령 취임식,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위로하는 대통령의 취임 후 활동이 함께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역대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 가운데 최다 발행량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취임 때로 총 1800만장의 기념우표가 발행됐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16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700만장이 발행돼 643만5000장이 팔려 91.9%의 판매율을 기록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17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504만장이 발행돼 472만7000장이 팔렸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18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규모가 확 줄어든 218만장이 발행돼 모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