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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미리 보는 대통령배'

13일 부산경남 제4경주

‘미리 보는 대통령배’로 불리는 오너스컵(국내산·1,600m·3세 이상)이 1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4경주로 펼쳐진다. 부경의 간판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가 충돌하는 가운데 9마리의 출전마 중 서울 소속으로는 ‘시티스타’가 유일하게 원정길에 올랐다.

트리플나인(수·5세·레이팅120)은 지난 2015년과 지난해 연도 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경주마 타이틀을 챙긴 국내 최강자다. 통산 21전 11승, 2위 8회라는 빛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두바이 원정 뒤 첫 출전이었던 직전 부산광역시장배에서 1m 남짓한 차이로 2위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제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블레이드(수·4세·레이팅113)는 지난해 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을 휩쓸어 국내 최초로 통합 3관마(트리플크라운)의 위업을 이뤘다. 트리플나인과는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한 차례 대결했는데 트리플나인이 2위, 파워블레이드가 3위를 기록했다. 통산 13전에서 8승(2위 3회)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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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스토리(거세·6세·레이팅112)는 도전 세력 가운데 돋보이는 경기력을 과시한다.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으며 5월 부산일보배 우승으로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제타바이트(수·4세·레이팅90)는 지난해 농림부장관배에서 파워블레이드를 위협한 끝에 준우승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돌아온현표(수·5세·레이팅104)는 2014년 브리더스컵 우승 뒤 굵직한 경주 우승은 없으나 1등급 데뷔 후 3연승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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