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명물 찾아 ‘섬’만리‘ 5부 ‘섬남섬녀 열전’ 편이 전파를 탄다.
▲ 진도와 다리가 놓이면서 섬이 아닌 섬이 된 접도.
접도 앞바다는 오늘도 티격태격 아버지와 아들의 실랑이로 아침을 연다.
젊어서부터 잔뼈 굵은 30년 경력의 베테랑 어부 아버지 박현욱 씨와 이제 어부 경력 1년 갓 넘은 아들 박재성 씨.
이른 아침 새벽 바다로 아들이 출근하면 한 배를 탄 아버지와 아들의 신경전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속 깊은 마음과 다르게 무뚝뚝하게 대하게 되는 아버지와 아직은 모르는 게 많아 실수투성이인 아들.
마치 섬과 섬처럼 쉽사리 가까워지지 않는 두 사람 사이에도 서로를 이어주는 다리가 놓일 수 있을까.
▲ 신안군의 안좌도, 팔금도, 암태도, 자은도.
섬과 섬 사이 징검다리처럼 다리가 놓이면서 자은도 역시 섬 아닌 섬이 됐다.
차를 달려 도착한 섬 자은도에는 아주 특별한 한 끼가 펼쳐지는데...
직접 그물을 놓아 잡아들인 싱싱한 물고기와 갯벌에서 갓 캐온 백합조개, 각자 농사지은 채소들에 온갖 정성 다 들여 담가놓은 막걸리 술까지.
십시일반 함께 손 보태고 요리해서 최고의 한끼를 나누는 사람들.
자은도에 가면 섬남섬녀의 정성과 티없는 자연을 담은 특별한 맛을 볼 수 있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