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76포인트(1.69%) 내린 2,319.71에 마감했다.
이날 2,323.06으로 문을 연 코스피지수는 장 중 한때 2,310.20까지 하락하면서 2,300선도 지키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외국인의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6,496억원, 개인은 65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사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홀로 6,788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철강·금속(-3.67%)의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전기·전자(-2.66%), 운수창고(-1.98%), 제조업(-1.93%) 등도 동반 하락했다. 보험(0.03%)만 소폭 상승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줄줄이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2.79%(6만4,000원) 하락한 223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4.66%)와 현대차(005380)(-2.07%), 한국전력(015760)(-1.35%), 포스코(-4.80%), 신한지주(-4.15%), 삼성물산(028260)(-0.75%), 현대모비스(012330)(-0.97%) 등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네이버(0.13%)와 LG화학(051910)(0.59%)이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0포인트(1.83%) 오른 628.34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 오른 1,143.5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