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12일 한국금거래소(Korea Gold Exchange)에 따르면 평소 하루 평균 50개 정도 팔리던 100g 단위 미니 골드바가 지난 9일부터는 하루 평균 250개 안팎씩 판매되고 있어 하루 평균 판매량이 400%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른바 '한반도 위기설'이 미니골드바의 판매량을 급증시킨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난 9일은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조치를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평상시 한국금거래소에서 하루 평균 20개 정도 판매되던 10g 단위 초미니 골드바도 하루 평균 100개 안팎으로 판매 수량이 뛰었는데, 골드바는 보통 1㎏짜리가 가장 많이 거래되고, 개당 가격이 약 5천400만원으로 워낙 고가인 데다 전쟁 등 비상시에는 소지와 이동이 편리해야 하므로 미니 골드바 판매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