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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수영장에 로봇 물고기가 산다”…BPA, 로봇 물고기 들여와

부산항 야외 수영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로봇 물고기를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부산항 야외 수영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로봇 물고기를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야외 수영장에 가면 자유자재로 헤엄치는 로봇 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에 조성한 야외 수영장에 로봇 물고기 ‘미로(MIRO)’ 4마리를 들여 왔다고 14일 밝혔다. 빨간 색, 황금색 등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미로는 성인 팔뚝만한 크기(53cm, 2.6kg)로 물 속에서 앞 뒤 양 옆으로 자유롭게 헤엄을 치며 다닌다. 한 번 충전을 하면 최대 2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50m 수심까지 견딜 수 있게 제작됐다.


BPA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어린이들의 체험학습과 관상용으로 이 로봇 물고기를 임대, 수영장의 이색 볼거리로 제공하고 있다. BPA 관계자는 “물놀이를 위해 수영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로봇 물고기를 보자마자 신기한 듯 모여들어 손으로 만져보고 같이 수영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며 “부산항 수영장의 시원한 물놀이를 통해 무더위를 잊고 로봇 물고기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색다른 볼거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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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 개장한 부산항 야외 수영장은 다양한 규모의 풀장과 물놀이장, 샤워장 등 최신 시설과 저렴한 요금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그동안 6만 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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