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가 15일 한국 공연을 앞두고 오늘(14일) 오후 비밀리 입국을 추진 중이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측은 아티스트의 요청으로 별도의 입국 행사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알려왔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전용기로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진기자들이 김포공항에서 대기중인 사실을 알고는 ‘당일 공항에서 사진기자들이 철수하지 않으면 일본에서 출발 하지 않겠다’고 관계자를 통해 전했다. 아티스트의 입국 모습을 담기 위해 공항에 대기중인 사진기자들은 오랜 시간 기다리던 중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해 현재 대부분 철수한 상태.
200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13’을 통해 데뷔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2016년 3집 ‘데인저러스 우먼’(Dangerous Woman)으로 제44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및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선정된 아티스트. 이번 첫 내한 공연 티켓은 불과 3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남겼다.
앞서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사고를 겪은 아리아나 그란데는 모든 투어에 관객 검사 및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도 모든 종류의 가방·핸드백·파우치 및 장우산 반입 불가를 공지했으며, 소지품 검사로 주변이 북적일 것을 예상해 공연 당일 고척돔의 공연장 내 주차도 금지됐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는 1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란 이름으로 첫 국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