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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랜드' 24시간 동물병원의 사투부터 천방지축 라쿤까지

MBC ‘하하랜드’가 다양한 동물들의 사연을 담은 세 번째 이야기를 방송한다.

우선 ‘하하랜드 상담소’에서는 2년째 엄마만 싫어하는 반려견, 푸들 ‘미니’의 이야기가 방영된다.




/사진=MBC ‘하하랜드’/사진=MBC ‘하하랜드’




2년째 함께 살고 있는 반려견이 자신의 손길만 거부한다며 도움을 청한 푸들 ‘미니’의 엄마. 동물병원에서 임시보호 중이던 ‘미니’를 데려와 행복한 일상을 꿈꿨지만 이상하게도 ‘미니’는 엄마의 손길만 거부했다. 다른 가족은 물론 낯선 사람 앞에서도 애교만점인 ‘미니’이건만 엄마에게는 한 공간에 있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2년 동안 ‘미니’를 제대로 안아본 적도 없는 엄마는 함께 산책 한 번 나가는 게 소원이다. 영문도 모른 채 반려견에게 미움을 받아온 엄마의 도움 요청에 제작진이 ‘미니’의 집을 찾아갔다.

‘미니’와 엄마의 관계 개선을 위해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를 전격 투입했고, ‘미니’를 관찰해보았다. 전문가는 ‘미니’가 엄마를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 뜻밖의 견해를 내놓았다고. 과연 ‘미니’는 2년간 미워했던 엄마와 친해질 수 있을지, 반려견 ‘미니’를 너무나 사랑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의 마음도 모른 채 거부하기만 했던 반려견 ‘미니’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한편 서울 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고뭉치 악동 라쿤 ‘농심’이의 소식도 전한다.


청결하게 손을 씻는 모습부터 간식 앞에 애교 부리기까지 사람들 마음을 사르르 녹여버리는 라쿤 ‘농심’이. 그러나 귀여운 ‘농심’이에게서 나타는 또 다른 모습이 있다. 바로 질투쟁이에 사고뭉치, 악동의 모습이다. 이미 이 구역에 소문난 악동인 탓에 주변 강아지들은 섣불리 다가서지 못하고, ‘농심’이의 성질을 건드려버린 강아지 ‘두부’는 결국 ‘농심’이에게 해코지까지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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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농심’이도 순했던 시절 다른 동물들과 함께했을 당시엔, 다 같이 화목하게 지냈었다. 1년 전부터 갑자기 변하기 시작한 ‘농심’이 탓에 격리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가족들은 그저 답답하고 미안한 마음 뿐이다.

과연 ‘농심’이는 악동의 모습에서 벗어나 동고동락했던 친구들과 다시 가까워 질 수 있을지, 못 말리는 사고뭉치 라쿤 ‘농심’이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하하랜드’를 통해 공개된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더 오래 함께하기 위해 찾는 곳인 24시간 동물병원의 여러 사연들도 방송된다.

동물병원의 늦은 밤, 빠른 걸음으로 들어오는 한 남성에 이어 병원에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들렸다. 울음소리의 주인공은 차로 이동 중 이상증세를 보여 급히 내원한 고양이. 낯선 곳에서 발버둥을 치며 모든 손길을 거부하는 아이로 인해 결국 병원에는 유혈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한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이제 겨우 4살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에게 초 응급상황이 벌어진다. 이 강아지는 이미 여러 차례의 고비를 맞이했고 그때마다 간신히 고비를 넘겼지만 점점 더 상황이 악화되었다. 결국 의료진이 보호자에게 비보를 전할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이 방송된다.

아침부터 밤까지 쉴 틈 없이 돌아가는 24시간 동물병원. 그 안에서는 건강을 되찾고 가족에게 돌아가는 동물들도 있지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끝내 눈을 감는 아이들도 있다. 하나의 생명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24시간 쉬지 않고 사투를 벌이는 24시간 동물병원의 모습이 8월 16일 수요일 8시 5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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