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60대 남성이 선로로 뛰어들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59분께 대구 동대구역에서 A(60대)씨가 선로로 뛰어들어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에 치여 숨졌다. 해당 열차 운행이 50분 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사고 소식을 전한 한 트위터 이용자 글에 따르면 “등 뒤에서 웬 비명소리가 들리는 가 싶더니 열차가 비정상적인 경적을 울리며 급정거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오후 3시 현재 현장 수습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들것 등에는 여전히 혈흔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맥박도 뛰지않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