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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 프로젝트’ 레드벨벳표 ‘환생’ 탄생…체인지 음악의 묘미

윤종신의 ‘환생’이 레드벨벳에 의해 달콤한 ‘환생’으로 재탄생됐다. 그런가 하면 레드벨벳의 ‘ Dumb Dumb’은 미스틱의 장재인-자이언트 핑크-퍼센트에 의해 신나는 원곡 위에 다양한 코드가 첨가된 미스틱 재료가 먹음직스러운 음악으로 재 탄생됐다. SM과 미스틱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새롭게 탄생된 두 음악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net 음악 예능 프로그램 ‘눈덩이 프로젝트’에서는 SM과 미스틱의 눈덩이 멤버들이 각각 열띤 편곡 회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음원 녹음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환생’과 어우러진 레드벨벳의 매력이 보여지며 시선을 끌었다. 윤종신-유희열의 ‘환생’이 ‘레드벨벳’에서 달콤한 모습으로 태어나는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눈덩이 프로젝트’ 캡처사진=‘눈덩이 프로젝트’ 캡처


이날 녹음에서 레드벨벳은 이들의 매력인 상큼함과 발랄함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재해석된 ‘환생’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헨리 프로듀서의 원포인트 레슨이 원곡의 포인트를 유지하면서도 레드벨벳의 색깔이 두드러지도록 방향을 잡아 주었다. 웬디의 차례에서 단어를 늘여서 부르라고 제안하는가 하면 예리-조이-슬기에게 “목소리 예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레드벨벳과 헨리의 꿀케미가 빛이 났다.

그런가 하면 원곡 ‘환생’에는 없던 새로운 랩 파트가 포착되어 귀를 쫑긋하게 했다. 아이린의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진행되는 랩이 귀에 쏙쏙 박히자 이를 듣고 있던 헨리는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조그만 더 오버스럽게 해야할 것 같다”며 아이린을 북돋았다. 또한 다른 멤버들 역시 “언니가 지금 하와이에서 훌라 춤을 추고 있다”며 상상력이 동원됐다. 이에 아이린은 통통 튀는 음색으로 그만의 랩을 탄생시켜 박수를 받았다.


레드벨벳이 헨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는 열정의 디렉팅 현장이 공개되기도 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헨리표 ‘공식 파이팅 음악’을 배경으로 “누가 최고야?!”라고 외치듯이 물어보자 레드벨벳 멤버 모두가 허공에 잭을 날리면서 “내가 최고야”라고 큰 소리로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더불어 예리가 허공에 눈빛을 강하게 쏘면서 덩실 덩실 춤추듯 바운스를 타기도 해 모두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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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에서도 예상 밖의 편곡으로 ‘Dumb Dumb’의 새로운 탄생을 알렸다. 퍼센트가 코드에 변화를 줘 느낌을 다르게 하면 여기에 장재인의 매혹적인 음색이 얹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멜로디에 얹는 랩을 처음으로 해보고 싶었다”며 열의를 밝힌 자이언트 핑크의 래핑까지 더해져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매력을 살린 ‘Dumb Dumb’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윤종신과 헨리는 서로를 견제하기 위해 양사의 녹음실에 기습 방문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미스틱 녹음실을 자유롭게 거닐던 헨리가 처음으로 당황하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자이언트 핑크가 헨리를 빤히 보던 중 “귀엽게 생겼다”고 급 고백을 전한 것. 헨리에게 단도직입적으로 호감을 표시한 자이언트 핑크의 엉뚱함은 지켜보던 모든 이들을 폭소케 했다. 윤종신은 레드벨벳의 ‘환생’을 들은 후 “헨리가 과분한 가수를 만난 것 같다. 목소리 너무 예쁘고 흠잡을 데 없다”며 극찬을 해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처럼 SM과 미스틱이 심혈을 기울인 ‘환생’과 ‘Dumb Dumb’의 베일이 점점 벗겨지자 음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18일 오후 6시에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동시에 공개된다고 전해져 코 앞으로 다가온 음원 대결에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SM과 미스틱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눈덩이 프로젝트’는 오늘(16일) 네이버 TV와 네이버 V LIVE를 통해 43,44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Mnet을 통해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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