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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외인 ‘매수세’ 회복에 코스피 상승 출발

코스피 지수가 16일 외인의 소폭 매수세 회복에 상승 출발했다. 최근 북한발 한반도 리스크 탓에 급격한 매도세를 나타냈던 외인이 장 초반 반전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전날보다 14.85포인트(0.64%) 오른 2,348.8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1.52포인트(0.92%) 오른 2,355.74에 출발했으나 얼마 안 돼 다시 2,340선으로 내려갔다.


이날 같은 시간 현재 외국인은 37억원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4거래일 동안 1조3,000억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웠다.

북한과 미국의 설전이 다소 진정된 데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02% 상승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5%, 0.11% 하락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작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북미간 긴장 고조로 사흘간 약세였던 유럽 주요 증시도 리스크가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틀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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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2.76%), SK하이닉스(2%), 한국전력(0.92%)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도 이날 장 초반 강세다.

업종별로는 우주항공과 국방(8.28%), 해운사(3.15%), 창업투자(2.56%),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2.55%) 등이 상승세인 반면 석유와 가스(-2.56%), 출판(-2.33%), 철강(-1.97%)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580포인트(0.92%) 오른 635.1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07포인트(0.81%) 오른 634.44 출발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대비 4원10전 내린 1,137원40전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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