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동아에스티, 경영진 횡령 혐의에 급락

동아에스티(170900)가 경영진 횡령 혐의에 장 초반 급락했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동아에스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2.27% 내린 7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아에스티는 전날 전현직 임원인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외 3인에 대한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 공소 제기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혐의발생금액은 237억원으로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4%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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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전날 강 회장 외 3의 횡령 혐의 공소 제기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혐의발생금액은 554억원이다. 지난해 기준 자기자본의 6.3%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이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됐다. 거래소 공시규정상 코스피 상장법인의 경영진 횡령·배임금이 자기자본 대비 5% 이상일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다만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횡령 혐의액이 크기는 하지만 혐의 발생기간이 동아쏘시오홀딩스 분할 전인 2007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왜곡의 소지가 있다”며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상장 폐지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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