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25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게자는 “양국의 모든 관심사가 거론될 예정이며 한반도 현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해 북한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위기가 주된 의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강 장관의 러시아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강 장관은 이번 방러를 통해 한반도 위기 상황과 관련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다음 달 6~7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 기간 중 개최될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의제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