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휴가 중인 현역군인이 지인과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강간 혐의로 육군 모 부대 소속 A(21) 상병을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17일 밝혔다. A 상병과 함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지인 B씨(26)는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4일 오전 7시 30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 C씨를 근처에 있는 호텔로 유인해 한 차례씩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경찰은 “딸이 성폭행 당했다”는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관계자는 “다음 주에 B씨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자세한 언급을 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