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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 논란 현대카드 부회장까지 사과 “차라리 공연 취소했으면 좋았을 것”

‘아리아나’ 논란 현대카드 부회장까지 사과 “차라리 공연 취소했으면 좋았을 것”‘아리아나’ 논란 현대카드 부회장까지 사과 “차라리 공연 취소했으면 좋았을 것”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태도 논란 등과 관련해 현대카드 측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18일 현대카드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월 15일 진행된 공연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는 아티스트 측의 사정과 악천후에 따른 돌발상황 등으로 인해 다수의 관객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렸다”며 “크게 강화된 보안정책을 시행하면서 일부 현장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카드 측은 “관객 여러분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향후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논란이 된 ‘VIP 패키지’에 대해서도 사과한 뒤 “ 국내 공연기획사를 통해 해당 관객분들께 환불 등에 대해 안내 말씀을 드리고, 조속히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품판매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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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도 사과문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리허설이 없었던 부분에 대해 “같은 시간대의 투어 이동 중에 사운드 체크만 하고 리허설을 안 하는 것은 가끔 있는 일이고 무대는 투어 표준보다 서울이 오히려 더 컸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외의 행보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공연 직전에 왔다가 직후에 돌아가는 모습, 언론사 기피 등은 공연마저 기계적으로 보이게 하였고 공연이 단순히 두 시간의 무대가 아닌 sharing이라고 생각한다면 섭섭함을 줄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 부회장은 “혹시 요즘 한국의 정세가 마음에 걸렸다면 오히려 맨체스터에서 보여주었던 용기와 감동을 재현하거나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고 공연을 취소하였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라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다음 공연부터는 더욱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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