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6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 총여신의 연체율은 5.2%로 지난해 말(5.8%)과 비교해 0.6%포인트 낮아졌다고 17일 밝혔다. 기업대출 연체율(5.8%)과 가계대출 연체율(4.5%) 모두 각각 0.3%포인트, 1.0%포인트 줄어들었다. 평가등급 고정 이하인 부실 여신 비율도 지난해 말 7.1%에서 6월 말 6.0%로 1.1%포인트 나아졌다.
2·4분기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2,5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23억원보다 다소 줄었지만 흑자세는 이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의 영업 규모가 확대되고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는 추세지만 법정 최고 금리 인하와 대손충당금 적립률 강화가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수익성 등이 악화되는 저축은행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