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협회는 18일 오전 8시부터 방송 출연 및 업무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17일 총회에 따른 결정이다.
이번 파업에는 변창립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범도 김상호 이주연 신동진 박경추 차미연 류수민 허일후 손정은 김나진 서인 구은영 이성배 이진 강다솜 김대호 김초롱 이재은 박창현 차예린 임현주 박연경 한준호 등 27명의 아나운서가 동참했다.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을 비롯한 ‘뉴스데스크’ 배현진 앵커, 양승은 아나운서 등 8명의 본부노조 비조합원들과 11명의 계약직 아나운서는 이번 제작 거부 명단에 빠져있다.
최근 MBC 기자 및 PD들은 카메라기자 블랙리스트 문건 폭로 이후 제작 중단을 선언했다. 블랙리스트 배후로 지목된 김장겸 사장의 퇴진 및 방송국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00여 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참여했다.
한편 MBC 노조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총파업을 위한 찬반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