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살충제 달걀' 파동을 계기로 축산업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혁할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민생 현안인 이번 살충제 달걀 파동을 엄중하게 인식하는 한편,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는데, 어제 임종석 비서실장과 국정상황실장 등 참모들과 2시간 가까이 한 오찬회의의 대부분을 '달걀 파동' 대책을 논의하는 데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나서서 이번 문제를 해결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재차 강조했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살충제 달걀 파동 등은 축산업을 구조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되는 어려운 문제인데 문 대통령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관련된 준비에 착수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살충제 달걀 관련 생산 농장의 전수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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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