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21일 일본 다케다제약과 바이오 신약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급성 췌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TAK-671’의 공동 개발에 착수하고 향후에 다른 바이오 신약으로 협력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케다제약은 지난해 16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일본 1위 제약기업이다. 주요 바이오벤처기업을 잇다라 인수하면서 아시아 최대이자 글로벌 19위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올라섰다. 다케다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플랫폼 및 기술력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이번 협력은 지난 5년 동안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플랫폼 및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다케다제약과의 공동 개발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이오 신약으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