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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코오롱 생명과학에 피부노화 화장품 기술이전

조영우(왼쪽) 코오롱생명과학(주) 환경사업본부장과 오상록 KIST 강릉분원장이 협약서에 서염한 뒤 기념 촬영 하고 있다./사진제공=KIST조영우(왼쪽) 코오롱생명과학(주) 환경사업본부장과 오상록 KIST 강릉분원장이 협약서에 서염한 뒤 기념 촬영 하고 있다./사진제공=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노주원 단장 연구팀이 개발한 ‘피부 노화 개선 기능성 화장품’기술이 코오롱생명과학(주)에 이전됐다.

KIST는 22일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에서 코오롱생명과학(주)과 ‘피부노화 개선 및 피부재생 촉진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 및 의약외품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실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기술 이전 및 연구협력을 위한 착수기본료는 3억5,000만원이며, 경상기술료는 순 매출액의 2%다.


노주원 단장팀은 몽골에 자생하는 피뿌리풀 추출물의 효능을 지난 3월 학계에 보고한 바 있다. 피뿌리풀 추출물이 피부섬유아세포의 콜라겐 생성을 높이고 주름유발효소 생성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또 추출물 속에 들어있는 화합물 8종도 규명했는데, 이들은 모두 비타민K와 같은 ‘쿠마린’ 계열에 속하는 유기화합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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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뿌리풀은 몽골,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칭기즈칸 시대에 상처 치유에 썼다고 알려졌다.

관련 연구는 KIST 기관고유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몽골 과학기술협력센터사업 연구과제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이번 기술 이전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능성 약용 화장품 시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부노화 개선  효과가 확인된 피뿌리풀 /사진제공=KIST피부노화 개선 효과가 확인된 피뿌리풀 /사진제공=KIST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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