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56% 지분을 갖고 경화건설, 풍창건설, 브니엘네이처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수주전은 기술제안점수 70%, 가격점수 30%의 배점으로 설계 기술력에 가중치를 둔 이번 수주전에서 한화건설은 국내 최초 환경부 국산신기술인 ‘HDF Process (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고도처리기술)’ 특허기술을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하수 오염물질인 유기물과 질소, 인 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유량 변동과 오염농도 변화에도 안정적인 하수 고도처리 기술이다.
한화건설은 또 유량조, 생물반응조, 침전지, 여과시설 등 대부분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배치하고 악취 확산을 방지했다. 지상에는 아라여울(친수공간), 에너지필드(운동장), 패밀리 파크(공원) 등 친환경 공간을 집중 배치했다. 통합관리동과 주민친화동을 설치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다목적 공간을 만들었다.
정인철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은 ‘영등포 아리수 정수센터’ 등 전국에 12개의 정수, 하수처리시설을 성공적으로 건설해 운영 중”이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수처리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