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남구, 특색있는 스토리공원 7곳 추가 조성

울산 남구가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오래된 어린이공원 7곳을 ‘특색있는 스토리공원’으로 추가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비 16억6,400만원을 투입해 추진 될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달동에 위치한 느티공원(면적 1,500㎡)과 쉼터공원(면적 3,988.4㎡) 2곳, 삼산동에 초록빛공원(면적 3,280㎡), 삼산공원(면적 1,992㎡), 갈밭공원(면적 2,652㎡) 3곳과 옥동 은월공원(면적 1,971㎡), 격동공원(면적 2,474.8㎡) 2곳이다.

남구는 공원을 주로 이용하는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희망스토리나 주요시설물, 건의사항 등의 의견을 수렴해 각 공원마다 지역별로 특색있는 스토리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달동 느티공원은 짚라인, 징검다리 등 모험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자연소재 놀이시설을 확충해 어린이 모험놀이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쉼터공원은 주요 이용자가 노년층으로 황토산책로, 팔각정, 등받이벤치 등을 설치해 친환경 노인웰빙공원으로 만든다.

관련기사



삼산동 초록빛공원은 노년층과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점을 고려해 어린이 놀이시설과 노인친화형 운동기구를 함께 설치하는 세대공감놀이터로 만든다. 갈밭공원은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유아를 위한 놀이시설과 공원둘레 산책로를 통해 자연건강놀이터로 만든다. 삼산공원 역시 가족 단위의 이용객을 위한 운동시설과 농구대,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설치해 가족스포츠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옥동의 은월공원은 노년층을 위한 전용 운동기구와 탄성포장 산책로, 노인 배려 테마공간을 통한 노인건강증진공원으로, 격동공원은 어린이 놀이시설과 청소년 휴식공간을 추가한 어린이 상상놀이터로 변신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노후된 도심 속 공원들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해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이용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집 앞 공원의 변신으로 구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