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찬(가운데)KB금융지주 회장과 전병조(왼쪽 세번째)KB증권 사장 등이 지난 24일 홍콩 현지에서 열린 은행과 증권의 사무공간 통합 기념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KB증권KB증권이 아시아 금융 허브 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 홍콩법인과 KB국민은행 홍콩지점의 사무공간을 통합하며 양 사 간 시저지 창출에 나섰다.
KB증권은 지난 24일 홍콩 현지에서 김옥찬 KB금융(105560)지주 사장과 전병조 KB증권 사장 등이 참석 한 가운데 ‘KB은행·증권 홍콩 통합(Co-location)’ 기념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무공간 통합은 KB금융그룹이 아시아 지역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데 업무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5월 글로벌 사업 확대와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홍콩법인에 8,000만 달러의 증자를 결정했다. 현재 IB와 채권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KB국민은행도 올 초 홍콩현지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하며 일반 기업금융업무(CB)와 IB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양 사는 이번 사무공간 통합을 계기로 홍콩 내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효율적인 역할 분담 및 협업으로 KB금융그룹의 아시아권 CIB 거점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옥찬 KB금융지주 회장은 “KB금융그룹이 글로벌 최고의 금융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계열사 간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병조 KB증권 사장도 “그룹의 국내외 고객들에게 최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KB증권 홍콩현지법인을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