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중·일 환경장관,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공동조사 보고서 공개 합의

김은경 장관 “보고서 공개로 대기오염 면밀한 분석 가능할 것”

앞으로도 동북아 환경현안·글로벌 이슈 공동대응 하기로

25일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가 열린 경기 수원시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김은경(가운데) 환경부장관과 리간제(왼쪽) 중국 환경보호부 부장,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환경성 대신이 이틀에 걸쳐 진행된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25일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가 열린 경기 수원시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김은경(가운데) 환경부장관과 리간제(왼쪽) 중국 환경보호부 부장,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환경성 대신이 이틀에 걸쳐 진행된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한·중·일 환경장관들이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공동조사’ 보고서를 발간해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25일 경기 수원 라마다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재19차 한·중·일 환경장관 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3국이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공동조사 보고서 공개 추진에 합의했다”며 “그동안 3국의 정보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각 국의 합의가 필요해 공개가 어려웠는데 이번 합의로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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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조사 보고서 공개로 미세먼지 감축 대책 마련이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공동조사 보고서가 발간됐지만 내용은 제한적으로 공개됐었다. 이번 보고서 공개 합의의 의미에 대해 김 장관은 “보고서 공개를 통해 대기오염 상태에 대한 더욱 면밀한 분석과 해석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런 결과가 정책에 잘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국 환경장관은 앞으로도 동북아 지역의 환경현안과 글로벌 이슈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대기질 모니터링과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추가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인식을 이뤘다. 또 외래종 유입으로 인한 피해와 우수사례 경험을 공유하는 등 각 나라가 당면한 환경현안에 대해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그 외에 기후환경 변화와 생물다양성 등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와 이행을 위한 서로의 경험과 기술 등에 대한 교류도 증진할 계획이다.

/수원=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이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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