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업특정폐기물을 농기에 무단 투기한 일당 검거

산업폐기물을 대량으로 농경지에 불법 투기한 일당이 검거됐다.

김천경찰서는 25일 폐기물 수거 및 처리업 허가 없이 차량 통행이 드문 새벽에 산업체에서 수거한 폐합성수지를 인적이 없는 산기슭에 버린 일당 10명을 검거해 중간알선책 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A 씨 등은 김천시 지례면 산기슭에 위치한 농지를 물색한 후 지주를 상대로 토지를 매입할 것처럼 계약금만 지불하고 새벽 시간에 대형 덤프트럭으로 750톤의 폐기물을 버린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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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이러한 폐기물을 정상 처리할 경우에는 20톤당 200만원에서 230만원씩 들어가는 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경북 지역 여타 자치단체서도 이와 유사한 산업폐기물을 대량으로 농지에 무단 투기하는 행위가 빈발해 농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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