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학진, 유리, 알파고, 김광진, 이준석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소사이어티 게임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은정기자김광진 의원은 “처음에는 제 비서가 ‘더지니어스2’라고 해서 출연하겠다고 했는데 왔는데, ‘소사이어티게임2’이더라”며 “제가 SNS 중독이 심해서 2주 동안 이걸 잘 견딜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잘 버텼다”고 말했다.
정치보다 예능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김광진 의원은 “생각해보니 국회로 가는 것보다 예능으로 가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 이걸 보고 계시는 PD들 연락해주시라. 연락 안 오시면 그냥 국회의원 계속 하겠다”고 폭탄 발언을 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정치인으로서 예능에 출연하면서 얻게 될 부분과 더불어 잃게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와 관련해 고민을 많이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을 한 김광진 의원은 “하지만 나름 시청자 분들이 예능과 실제 정치적 환경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본다”며 “‘정글의 법칙’과 같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끝까지 가는 프로그램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사회라는 구성원을 만드는 속에서 임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소사이어티 게임’ 속 사회와 진짜 우리 사회에 차이점이 있다. 앞서 정종연 PD님께서 일반 출연자들이 각각의 역할을 잘 해준다고 했는데 저는 국회의원이라는 이름을 내려놓으면 체력이나 머리로나 월등하지 않기에, 치열하게 살아남아야 하는 환경이었다”며 “그 안에서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글의 법칙’을 꼭 짚어 말을 한 것에 대해 진행자 김슬기가 지적을 하자 김광진은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정글의 법칙’ PD님 꼭 봐 주셨으면 한다”고 다시 한 번 예능 출연을 어필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소사이어티게임2’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출연자가 펼치는 모의사회 게임쇼로, 장동민, 엠제이킴, 줄리엔강, 이천수, 조준호, 유승옥, 박광재, 이준석, 김광진, 고우리, 정인영, 캐스퍼, 학진, 권민석, 김하늘, 정은아, 김회길, 알파고, 손태호, 박현석, 유리 등이 출연한다. 25일 오후 11시 방송.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