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구수가 올 1·2분기 연속 증가한 가운데 상반기 전입자의 96%가 화성·김포·하남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1·2분기 연속으로 전입자가 전출자를 웃돌며 인구수가 늘었다.
1분기(1~3월) 경기도 총 전입자 수는 50만5,275명, 총 전출자 수는 47만8,396명으로 순 전입자(총 전입자―총 전출자)가 2만6,879명을 기록했다.
2분기(4~6월)에도 경기도의 총 전입자 수는 42만1,495명, 총 전출자 수는 40만2,43명으로 순 전입자가 1만9,452명이었다.
상반기 경기도에 들어온 총 전입자는 92만6,770명이고 총 전출자는 88만439명으로 순 전입자는 4만6,33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성과 김포, 하남 순으로 인구 증가 폭이 컸다. 화성이 2만1,473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1만3,299명)와 하남(1만146명)이 뒤를 이었다.
세 곳의 순 전입자 수를 합치면 4만4,918명으로, 상반기 경기도의 순 전입자의 96%가 이들 지역으로 들어온 것이다.
세 지역 모두 신도시 개발이 한창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새 아파트 입주로 올 상반기 전입자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