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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홍혜걸 “아내 여에스더, 나를 잘 이용하는 ‘여우’ 같아”

‘동치미’ 홍혜걸 “아내 여에스더, 나를 잘 이용하는 ‘여우’ 같아”




‘동치미’ 의학박사 홍혜걸이 아내 여에스더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MBN ‘동치미’는 ‘여자 말 들으면 손해 안 본다’라는 주제로 쇼핑호스트 임세영, 배우 김용림, 개그맨 강성범,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등이 출연했다.

이날 홍혜걸은 “신혼 시절에 아내가 나에게 진지하게 박사 학위를 따라고 했다. 석사부터 박사까지 하려면 10년 정도가 걸리는데, 그 당시에는 ‘새삼스럽게 공부를 다시 해야 되나’ 싶었지만 지금은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내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37살에 박사 학위를 취득 했다. 그 당시 기자로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프리랜서가 되면서 타이틀이 사라졌었는데, 박사를 따고 나니 ‘홍 박사’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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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혜걸은 “방송 나오기 전에 세어보니까 전국을 돌며, 2300번 정도의 강연을 했더라. 그 중 절반 정도를 세금으로 냈다 하더라도 엄청 많이 번 셈이다”며 “예전에 ‘동치미’에서 함익병 원장이 우스갯소리로 집사람 뜯어먹고 산다고 한 적이 있는데, 내가 벌어온 돈으로 아내가 병원을 개업하고 사업도 시작한 거다. 내가 종잣돈을 다 댔다”고 밝혔다.

특히 홍혜걸은 “돌이켜보면 집사람이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있는 것 같다. 아니면 나를 잘 이용하는 여우같은 생각이 든다. 박사로 만들어준 아내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MBN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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