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결혼이 우울증 낮춰' 30대 미혼 남성의 우울증 유병률, 기혼 남성의 거의 5배

30대 미혼 남성의 우울증 유병률이 기혼 남성의 5배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인여대 식품영양학과 정남용 교수팀이 2008년∼ 2015년에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토대로 30대 남성 3490명의 결혼 여부와 각종 질병ㆍ식품 섭취 상태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우울증 유병률은 미혼 남성이 1.59%로 기혼 남성(0.34%)의 거의 5배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미혼 남성은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고 가족과 어울리는 시간의 부재 등 환경적 요인에 따른 우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취미 생활 등을 통해 스스로 극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분석했는데,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생성되는 비타민 D의 혈중 농도도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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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결혼 여부는 30대 남성의 하루 식품 섭취량과 칼로리 섭취량에도 영향을 상당한 미쳤는데, 기혼 남성의 하루 평균 식품 섭취량은 1979g으로 미혼 남성(1800g)보다 거의 200g을 더 먹었으며 하루 칼로리 섭취량도 기혼 남성이 2642㎉로 미혼 남성(2451㎉)보다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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