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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 지현우X김지훈, 공조하는 브로케미…'우월한 형제'

‘도둑놈 도둑님’이 로맨스부터 복수극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폭풍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지현우와 김지훈의 ‘형제 브로맨스’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은 천문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갈등 속에서 윤중태(최종환 분)를 둘러싼 장돌목-한준희(김지훈 분) 형제의 복수의 서막이 화려하게 그려지며 극은 더욱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장돌목-한준희 형제의 활약을 되짚어봤다.




/사진=메이퀸 픽쳐스/사진=메이퀸 픽쳐스


# 비주얼 갑 ‘훈훈한 형제’

장돌목과 한준희의 투샷은 긴장감 넘치는 폭풍 전개 속에서 잠깐의 힐링을 선사한다. ‘제이’와 검사로, 또 장돌목과 한준희로, 관계의 폭을 넘나들며 완벽한 브로맨스 케미를 만들어내고 있는 두 사람이 안구 정화 시키고 있는 것. 큰 키와 훈훈한 외모, 여기에 완벽한 연기력까지 더해져 ‘훈남 형제’ 계보를 잇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정의 앞에서는 뒤도 돌아보지 않는 칼 같은 성격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쩔쩔 매는 모습, 아버지 앞에서는 한없이 순해지는 모습 등 닮은 듯 다른 구석이 두 사람의 케미를 지켜보는 묘미 중 하나다.

슈트 한 벌로도 극강의 비주얼 케미를 만들어 내는 두 사람이 펼칠 복수극과 브로맨스 형제의 이야기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 피보다 진한 형제애


장돌목-한준희 형제가 시청자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피를 나누지 않은 형제지만 친형제 못지않은 우정과 의리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한준희가 우연한 계기로 장돌목이 동생이라는 사실을 안 후에도 아는 체 하지 않았던 이유가 위험으로부터 동생을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것도 감동을 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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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보다 진한 형제애가 폭발한 건 지난 26일 방송에서였다. 장돌목은 한준희를 위해 독단적으로 윤중태의 집에 잠입했고, 그런 장돌목에게 “나 네 형이야. 나한테는 여전히 동생이야”라며 함께할 것을 약속하는 한준희의 모습이 동시에 그려진 것. 서로를 향한 마음이 브라운관 밖으로 전해지면서 뭉클함을 자아냈다.

# 복수극의 서막 ‘공조하는 형제’

장돌목의 아버지를 죽인 진짜 범인 윤중태를 향한 장돌목-한준희 형제의 복수는 시작됐다. 한준희는 윤중태의 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앞잡이 노릇을 하기 시작했고, 장돌목은 홍일권(장광 분)의 유산 상속을 대변하는 변호사가 됐다. 영혼이라도 팔아서 윤중태의 약점을 찾아내겠다고 다짐하는 한준희와 홍일권 일가에 접근해 정보를 캐내려를 장돌목의 공조가 빛을 발한 셈이다.

장돌목-한준희 형제의 공조 수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준희는 이미 ‘제이’로 활약하는 장돌목으로부터 각종 정보를 받아왔고, 이를 토대로 천문그룹을 향해 칼날을 겨눠왔다. 뒤에서 밀고 앞에서 당겨주는 공조 케미는 안방극장에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 극의 흥미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처럼 비주얼부터 스토리까지, 연기력과 케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지현우와 김지훈. 극이 중반을 넘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펼칠 폭풍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루는 드라마.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 넘치는 쫄깃한 반전 전개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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