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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웃음X감동의 스펙타클 ‘서울 미래유산 투어’ 시작

‘1박 2일’이 ‘서울 미래유산 투어’의 서막을 열었다. 서울 고가공원부터 90년 전통 이용원까지 미래유산이 담긴 서울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멤버들은 시민들과 함께 하며 웃음꽃을 선사했다.

/사진=KBS 2TV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사진=KBS 2TV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데프콘이 90년 전통의 이용원에서 면도를 한 후 깔끔해진 모습은 최고시청률 19.6%(닐슨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최고의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이 날 ‘1박 2일’은 코너 시청률 15.9%(닐슨 수도권)를 기록하며, 동시간 코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박2일’은 흔들림 없는 1위 행진으로 국민예능의 위엄을 과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 이하 ‘1박 2일’)은 ‘서울 미래유산 투어’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주사위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스펙타클한 보드게임 레이스가 펼쳐져 앞으로의 ‘서울 미래유산 투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박 2일’ 멤버들은 이번주 새로운 여행인 ‘서울 미래유산 투어’를 떠났다. ‘서울 미래유산’이란 근현대 서울 사람들의 추억이 남아있는 장소나 이야기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것으로 현재까지 426여개가 선정 되어 있다는 말에 멤버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지방이 아닌 서울에 모인 멤버들은 오늘의 여행지가 서울이라는 말에 아이처럼 좋아하여 이번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진 팀이 수행해야 할 무시무시한 벌칙을 듣고 집단 멘붕에 빠졌다. 벌칙은 바로 ‘제 1회 춘천 산악 마라톤대회’. 김준호는 기겁을 하며 싫어했으나 옆에 있던 ‘산(山)덕후’ 윤동구는 “재미있을 것 같은데?”라며 도망가는 김준호를 쫓아 같이 가자는 불길한 소리를 하여 폭소를 더했다. 결국 주사위 던지기로 나뉜 팀에서 김준호-윤동구는 홀수가 나와 같은 팀이 되었다. 여기에 김종민까지 합세하여 다시 한번 ‘新 3G’팀이 결성되면서, 말이 씨가 되어 대결에서 지고 ‘춘천 산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건 아닌지 시작부터 ‘불운 팀’과 ‘행운 팀’으로 나뉘어지며 기대를 모았다.

주사위와 보드게임 판이 등장하여 앞으로의 ‘서울 미래유산 투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두 팀은 이번 여행의 운을 시험할 ‘복불복 카드’를 골랐다. 그 결과 ‘新 3G’팀은 ‘내 맘대로 카드’를 뽑아 기쁨을 만끽하며 ‘서울 고가공원’으로 향했다. ‘추억의 LTE’팀은 복불복 ‘황금열쇠 카드’ 중 벌칙카드를 뽑았으나 반납할 딱지가 없어 넘어가는 행운을 누렸다. 또한 이어서 무인도에 걸렸으나 ‘제작진 마음대로’ 카드를 이용하여 우여곡절 끝에 ‘이용원’으로 향했다. 시작부터 행운이 따르는 ‘추억의 LTE’팀과 이와 대비되는 시작은 좋았으나 곧이어 화장실을 가는 등 생각치 못한 돌발변수로 예감이 좋지 않은 ‘新 3G’팀의 모습은 쫄깃한 재미를 선사하며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기대를 한층 모았다.


아니나 다를까 ‘新 3G’팀의 불운은 계속 이어졌다. ‘동구게이션’ 윤동구의 지휘 아래 지하철로 첫번째 여행지인 ‘서울 고가공원’으로 출발했으나, 2번의 환승을 거쳐 회현역에 도착한 이들은 출구로 나가기 위한 길을 찾지 못하고 반대방향으로 갔다는 것을 깨닫고 절망했다. 게다가 ‘누려라 춘천’이라는 광고간판을 보며 불길함에 몸을 떨며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고를 만나게 될지 알 수 없는 기대를 높이며 웃음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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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로로 재생한 ‘서울 고가공원’에서 ‘新 3G’팀은 ‘서울이 들어간 노래 이어 부르기’ 게임을 시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시민들은 주위에서 이어 부르기를 하거나, 미션실패 후 “그럼 방송에 못 나오는 것이냐”라며 방송 출연을 더 걱정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더했다. 시민들의 열띤 참여 덕분에 미션 성공으로 ‘新 3G’팀은 딱지 2개를 얻게 되었다. 그러나 이어서 획득한 ‘황금열쇠 카드’에서 다시 ‘동작 텔레파시 퀴즈’에 걸려 제시어에 상관없이 오른팔을 쓰자고 작당모의했으나 왼팔을 사용한 ‘삑구’ 동구의 활약으로 딱지 1개를 반납하게 되며 또다시 반전의 빅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추억의 LTE’팀은 1927년에 개업하여 3대 째 가업을 이어온 90년 전통의 ‘이용원’에 도착했다. 미션은 ‘멤버 중 한명이 이발이나 면도하기’. 이에 데프콘은 웬만한 대기업 회장들이 거쳤다는 이야기에 150년 된 ‘한정판’ 면도칼로 면도에 도전하고, 차태현은 유일하게 투블럭을 안 했다는 이유로 이발에 낙점된다.

이어 멤버들의 이발을 위해 110v 콘센트를 쓰는 선풍기부터 비누거품, 면도칼날까지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물건들이 등장해 감탄하게 했다. 향수를 느끼게 하는 물건의 백미는 식초를 첨가한 물뿌리개였다. 식초가 기가 막힌 린스라며 식초를 첨가한 물을 뿌리는 이발사의 모습에 차태현은 “식초냄새 난다”며 의구심을 감추지 못했으나 곧 완성된 헤어스타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면도가 끝나고 만족해 하는 데프콘에게 이발사는 “뽀뽀하고 싶을걸”이라고 이야기해 멤버들을 대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용원’ 미션에 성공한 ‘추억의 LTE’팀은 이남열 이발사가 던진 주사위로 ‘황금열쇠 카드‘ 중 ‘내 마음대로’ 카드를 획득해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뒤이어 던진 주사위로 다음 여행지는 모두가 노리는 여행지인 딱지를 3개 얻을 수 있는 ‘석호정’으로 결정되는 행운을 누렸다.

무슨 일이든 행운이 뒤따르는 ‘추억의 LTE’팀과 사소한 일도 꼬이기만 하는 불운의 아이콘 ‘新 3G’팀의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서울 미래유산 투어’는 시작부터 웃음과 의미를 모두 잡으며 다음주를 기대케 했다.

한편,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해피선데이-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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