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현수(서현진 분)와 남자 정선(양세종 분)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거치며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로맨스 드라마이다. 로맨스의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티저 영상이 23일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됐다.
무언가를 쓰고 있는 드라마 작가 이현수와 능숙한 솜씨로 요리에 집중하고 있는 셰프 온정선(양세종 분). 이들은 “사랑의 온도. 요리에서 온도는 중요하다. 요리에는 최적 온도라는 것이 있다. 너무 뜨거워도, 차가워도 안 된다. 사랑에도 온도가 중요하다. 사랑에도 최적 온도가 있다”라는 내레이션을 주고받는다. 목소리의 조합만으로도 설렘을 자아내며 연상연하 커플의 아름다운 케미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특히 “사랑은 두 사람이 같은 온도일 때 이루어진다”는 내레이션을 배경으로, 정성껏 만든 요리를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눈을 마주치는 현수와 정선의 마지막 장면은 뒤늦게 사랑을 깨달은 현수와 사랑을 알았지만 더 이상 다가가지 않았던 정선이 어떤 과정을 거쳐 최적의 같은 온도를 맞춰나갈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댄디하고 멋스러운 자세로 시계를 보고 있는 탁월한 안목의 사업가 박정우(김재욱 분)와 펜을 쥔 채 고민에 빠진 듯한 보조 작가 지홍아(조보아 분)는 짧은 순간임에도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내며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관계자는 “28일 공개된 첫 번째 티저 영상은 ‘요리에도 온도가 중요하듯, 사랑에도 온도가 중요하다’는 드라마의 메시지와 현수, 정선, 정우, 홍아의 캐릭터를 짧지만 확실하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하며 “부쩍 선선해진 날씨에 딱 어울리는 가을 로맨스를 위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첫 방송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 온도’는 ‘닥터스’, ‘상류사회’, ‘따뜻한 말 한마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대박’에서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출로 호평을 받았던 남건 감독 이 연출을 맡는다. ‘조작’ 후속으로 9월 중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