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2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도시바 인수는 아쉽지만 DRAM 업황 호조의 지속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8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웨스턴디지털(WD) 등 미국과 일본 연합사가 도시바를 인수해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인수할 가능성은 낮아져 원점으로 복귀하고 있다”면서 “인수 가능성이 낮아져 아쉽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도시바와 WD의 세계 낸드(NAND) 시장 합산 점유율은 35% 내외로 1위 공급사 삼성전자와 비슷하다”며 “삼성전자의 3D 낸드 생산비율이 50% 이상인 만큼 두 회사가 전체 시장 판도를 급변시킬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했다. 특히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과 DRAM 업황 호조 지속 가능성을 감안할때 도시바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이와 별개로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