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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소녀시대’ 보나-채서진-여회현, 70년대 완벽 소환 티저 비하인드컷

두근거리는 70년대 청춘의 설렘을 소환할 ‘란제리 소녀시대’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9월 11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FNC애드컬쳐) 첫 티저 영상이 지난 25일 전격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KBS/사진=KBS




‘란제리 소녀시대’의 첫 티저영상은 독특한 스톱모션 촬영기법을 이용해 70년대 여고시절의 두근대는 설렘과 풋풋한 청춘로맨스 감성을 동화 속 장면 같은 클래식한 영상미로 담아냈다. 또 배경음악으로 쓰인 올드팝 ‘탑 오브 더 월드’의 감미로운 배경음악은 7080의 그리운 향수를 배가 시켰다.

공개된 티저 비하인드 컷에는 70년대 여고생으로 완벽 변신한 보나와 채서진의 풋풋하고 상큼한 교복자태가 담겼다.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보나는 상큼한 외모 속에 천방지축 반전매력을 감춰 둔 이정희 역을, 채서진은 새침함 속에 화끈한 반전 매력을 지닌 79년형 엄친딸 정혜주로 각각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소녀 사이에서 삼각구도를 형성할 대구 최고의 인기남 손진 역의 여회현은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채 소설 ‘데미안’을 들고 있는 문학소년으로 등장했다. 굳이 꾸며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풍겨나는 훈남의 아우라는 드라마 속에서 그가 보여 줄 ’대구의 테리우스’급 매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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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여름 향기로 가득한 8월의 티저 촬영 현장은 70년대 고교생으로 변신한 보나, 채서진, 여회현이 만들어내는 풋풋한 청춘들의 싱그러운 에너지로 가득찼다. 이들 세 사람은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3인 3색의 감성과 분위기를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연출해내며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촬영장의 활력소인 보나와 채서진은 티저 촬영 내내 서로를 챙기고 배려하는 등 알콩달콩한 현실 ‘단짝 케미’를 보였다고 한다. 옛날 여성잡지, LP레코드 등 처음 보는 70년대 아이템들에 호기심 어린 눈동자를 반짝이는 두 소녀의 귀여운 호들갑은 현장 스태프들의 아빠 미소를 절로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란제리 소녀시대’의 제작 관계자는 “79년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지만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두근거리는 설렘과 터질듯한 사춘기 감성은 그 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참신한 복고 소재에 톡톡 튀는 사투리 대사 그리고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매력이 더해지면서 지금껏 본 적 없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로망스 드라마로 ‘학교 2017’ 후속으로 오는 9월 11일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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