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남녀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토크쇼 ‘욜로라이브’가 4회를 맞아 직장인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꾸몄다. 직장생활과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출연진의 라이브 무대가 이어지며 욜로족인 직장인을 위한 ‘힐링’의 자리가 마련됐다.
28일 서울경제신문과 동아TV가 공동 기획하고 국내 첫 자동차 복합테마파크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루프테라스에서 진행된 ‘욜로라이브’ 4회는 밴드 잔나비와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참가자인 이건희가 출연한 가운데 직장인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주제로 한 콘서트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회에는 주제에 맞춰 직장인 여성 100여명이 방청객으로 직접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방송에 출연한 5인조 밴드 잔나비는 자신들만의 색을 담은 음악으로 두터운 마니아 팬을 보유한 개성이 뚜렷한 청춘 밴드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보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이건희는 이미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 연예계 유망주다.
출연진은 이날 방송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욜로에 대해 밝혔다. 잔나비의 멤버 도형은 “하루를 충실하게 살면서 그 안에서 의미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MC 토니안은 “워커홀릭도 욜로족이 될 수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는 사람이 욜로족이기 때문”이라고 욜로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이건희는 “모든 사람의 인생이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그것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희정 기자는 “욜로족은 남을 부러워하거나 질투하지 않는데 이건희군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던 워너원의 데뷔에 축하 박수를 쳐줬다는 것에서 건희군이 욜로족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욜로라이브의 백미는 잔나비와 이건희의 라이브 무대였다.
잔나비는 대표곡인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꿈나라 별나라’와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으로 방청객과 누리꾼으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이건희 역시 폴 김의 ‘편지’와 샘 김의 ‘마마돈워리’, 프라이머리의 ‘씨스루’를 열창했다.
사회생활과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출연진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도 이어졌다.
잔나비의 도형은 “일을 마치고 난 후에 복싱이나 요가 등 평소에 하기 어려운 일을 하고 콘서트를 즐기는 등 각자의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희는 “저녁이 있는 삶이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날을 정해주는 것”이라며 “누군가 내 노래를 듣고 행복해한다면 그 자체로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회에서도 당초 예상했던 하트 수를 훌쩍 뛰어넘으며 출연진의 하트 수 공약이 지켜졌다. 잔나비 멤버 영현은 하트 수가 5만개를 돌파하자 공약으로 내걸었던 걸그룹 에프엑스의 곡 ‘라차타’에 맞춰 걸그룹 안무를 췄고 잔나비의 경준은 장기인 휘파람으로 노래를 불렀다. 이건희는 하트 수 15만개 돌파에 노래에 맞춰 하트 춤을 추는 등 애교 세트 공약을 이행했다.
이날 방송이 끝난 후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도 이어졌다. 방청객들에게 사전에 나눠준 행운권 추첨이 진행됐고 당첨자 5명에게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샵 이용권이 증정됐다. 이어 잔나비가 다시 무대로 올라와 관객들을 위한 앙코르 무대를 펼쳤다.
욜로라이브는 매주 월요일 총 8회에 걸쳐 네이버 V앱의 ‘V스타일라이브’에서 60분간 생방송된다. 다음 5회에서는 모델 주우재, 가수 크리샤 츄와 함께 패션에 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