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감독 및 배우들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지수진 기자2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형석 PD, 배우 천호진, 박시후, 신혜선, 이태환, 서은수, 이태성, 신현수, 최귀화, 이다인이 참석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
이날 김형석 PD는 “‘황금빛 내 인생’은 딱히 신분상승을 꿈꾸지 않던 여자가 힘든 삶을 살다가 본의 아니게 최상류층의 삶을 사는 과정을 그리며 이 시대를 반추해보는 드라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깊이와 재미 모두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드라마가 지향하는 목표지점에 대해서는 “드라마에서는 중심 이야기가 주변 이야기를 희생시키지 않고 서로 잘 어우러져서 색깔이 잘 어우러지고 다양한 시청층을 잡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혜선과 박시후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지수진 기자극중 서태수 역의 천호진은 “내가 연기생활 한 지 34년이 되는데 이렇게 좋은 후배들과 호흡을 맞춘 경우가 사실 드물었다. ‘황금빛 내 인생’ 파이팅!”이라고 후배 연기자들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으면서 드라마를 응원했다.
최도경 역을 맡은 박시후는 ‘청담동 앨리스’ 이후 5년 만에 지상파 복귀를 하게 됐다. 2013년 성폭행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것. 하는 소감으로 “굉장히 부담되기도 했고 어젯밤 밤잠도 많이 설쳤다. 인사말도 많이 준비했는데 무대에 서니 백지장이 되는 것 같다.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시후는 지난 2013년 2월 연예인 지망생과 관련된 범죄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국내에서는 뚜렷한 활동은 하지 않았다. 당시 진실게임공방이 벌어졌지만, 돌연 연예인 지망생인 사건 당사자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박시후에게는 법적으로 공소권없음으로 사건이 종료됐다. 박시후 측 역시 이에 맞고소를 취하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대본을 막상 받고 몰입을 하다보니 완벽하지만은 않은 캐릭터였다”라고 여타 드라마 속의 재벌 캐릭터와 다른 점을 언급했다. 신혜선과 첫 호흡을 맞춘 점으로는 “과거 작품들에서는 차갑게 나왔는데 현장에서 만나보니 털털하고 편안하더라. 다이어트를 열심히 할 것 같았는데 현장에서도 매니저 밥까지 잘 먹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지안으로 분한 신혜선은 상대 배우 박시후에 대해 “캐릭터가 젠틀하지만 코믹스럽기도 하다. 호흡도 잘 맞더라. 다른 연기자 분들과도 호흡이 잘 맞고 연기가 편하게 잘 나오더라”고 케미를 자랑했다.
서은수와 이태환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지수진 기자선우혁 역의 이태환은 극중 서은수와 주로 호흡을 맞춘다. 이태환은 상대 배우에 대해 “지수라는 캐릭터처럼 순둥순둥하고 허당기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서지수를 연기하는 서은수는 “나와 닮은 캐릭터를 연기해서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9월 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