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온라인 포털 ‘파인’에 모든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내 카드 사용 내역 한눈에’를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로 금융소비자는 조회를 원하는 신용카드사를 선택해 △카드별 결제일 △최근 월별 사용금액 △결제 예정금액 △포인트 적립액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용자는 핸드폰 등으로 본인인증을 거친 뒤 정보를 조회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주요 선진국에 비해 개인이 보유한 신용카드 수가 많고 이용 비중도 높아 일괄조회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 금감원 측 설명이다. 국민 1인당 보유한 신용카드 수는 지난해 말 기준 평균 3.6개로 미국(2.6개), 영국(1.5개)에 비해 많고 지급수단 가운데 신용카드 이용 비중은 지난해 기준 55%로 현금(14%)이나 체크카드(16%)에 비해 훨씬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