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안타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먼저 카카오의 2·4분기 광고 매출에서 모바일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38%, PC부문이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독과점 규제, 포털 규제에 상대적으로 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1위 사업자 NAVER의 보수적인 포털서비스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트래픽 증가, 매출 증가의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고, 향후에도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게임과 웹툰 등 기타 콘텐츠 부문 매출도 성장세다. 게임의 경우 현재 ‘음양사’의 일 매출이 3억원 전후로 추정되고 연내 출시 예정인 ‘배틀그라운드’로 하반기 성장세도 기대된다. 웹툰 등 콘텐츠를 공급하는 카카오페이지의 거래액도 올해 2·4분기 전년대비 약 13% 성장률을 보였다.
서비스 출시부터 화제를 일으킨 카카오뱅크의 경우 내년 자산규모가 8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출시 1개월 만에 자산 2조원을 넘어선 것을 감안해 2018년 내에 8조원 돌파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